2022년 7월 12일, 오늘 뉴스에 스페이스X 추진체 발사시험 도중 폭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1일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서 스페이스X가 개발한 차세대 스타십 우주선의 추진체인 시제품이 시험 발사 과정에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폭발 당시 영상을 보면 추진체 하단부에서 연기가 나오다가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폭발이 발생했고, 이어서 하단부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스타십은 2020년 12월, 2021년 2월, 3월 4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같은 해 5월에 무사 귀환하여 4전 5기의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실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전 세계인의 많은 관심을 받는 스페이스X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스페이스X는 미국의 항공우주 장비 제조 및 우주 탐사 회사입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우주탐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화성을 식민지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2002년 일론 머스크에 의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이래 스페이스X는 팰컨 발사체와 드래곤 우주선 시리즈를 개발해 왔으며, 둘은 상용화되어 지구 궤도로 화물을 수송하는 임무에 운용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민간 항공우주 기업으로써 지금까지 수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세계 최초로 민간 액체 로켓을 지구 궤도에 도달시켰고 우주선을 발사, 궤도 비행, 회수했으며 국제 우주 정거장에 우주선을 도킹한 세계 최초의 민간 항공 우주 기업입니다. 또한 2015년 세계 최초로 로켓 1단 부스터를 역추진해 착륙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를 로켓 발사에 재사용하였습니다. 2017년 3월까지 스페이스X는 화물 재보급 계약의 일환으로 국제 우주 정거장에 총 10대의 우주선을 발사했습니다. NASA는 또한 2011년 스페이스X를 상업용 유인 우주선 개발 프로젝트의 추진 계획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2020년 5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우주인을 보낸 최초의 민간 기업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스페이스X가 달성한 핵심적인 업적과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8년 9월 | 지구 궤도에 도달한 최초의 민간 액체 로켓 |
2010년 12월 | 우주선 드래곤을 성공적으로 발사 후 회수까지 성공한 최초의 민간 기업 |
2012년 5월 |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 발사 |
2013년 12월 | 정지 궤도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최초의 민간 기업 |
2015년 12월 | 팰컨 9 로켓으로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후 지상 착륙 성공 |
2016년 4월 | 팰컨 9 로켓을 최초로 해상 바지선에 착륙 성공 |
2017년 3월 | 대서양에서 회수된 1단 로켓을 재사용해 발사와 착륙 성공 |
2018년 2월 | 팰컨 헤비 로켓의 시험발사 및 사이드 부스터 착륙 성공 |
2019년 11월 | 팰컨 9 블록 5로 첫 실용형 스타링크 위성 60대 발사 |
2020년 5월 |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우주인을 보낸 최초의 민간 기업 유인 캡슐 |
머스크는 그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가 우주선 발사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우주여행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켓의 크기가 증가할 때마다 화물을 지구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비용은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CEO 일론 머스크는 '파운드당 500달러 또는 그 이하는 충분히 성취할 수 있는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2001년 일론 머스크는 실험용 소형 온실을 화성에 설치해 식물을 기르는 '화성 오아시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했는데 이는 '지구의 생명체가 역사상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실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우주 탐사에 대한 사람들의 식어버린 관심을 환기하고, NASA의 예산을 늘리려는 의도로 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러시아에서 저렴한 로켓을 구매하려 했으나, 적당한 가격대의 로켓을 찾지 못하고 결국 빈손으로 돌아오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저비용 로켓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수직 병합을 통해 로켓 발사에 필요한 모든 자재의 85%를 직접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모듈 방식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접근을 통해 발사 비용을 현 수준의 10분의 1로 낮추면서도 약 70%의 수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처음부터 복잡하고 회사를 파산시킬 수 있을 정도로 리스크가 큰 발사체 대신, 운용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의 궤도 로켓의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2002년 초, 머스크는 새로 설립한 민간 항공우주 회사의 직원을 모집했고 곧 회사명을 스페이스X로 결정했습니다. 로켓 엔지니어인 톰 뮬러가 머스크의 회사를 위해 일하기로 결정하면서 스페이스X가 탄생했습니다. 초창기 스페이스X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의 한 창고였는데 회사가 2002년 설립된 이래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며 2017년 4월을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직원은 약 6000명에 달했습니다.
머스크는 2011년 인터뷰에서 10~20년 사이에 화성 표면으로 인간을 보내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2010년, 머스크의 계산은 화성의 식민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설득하기에 충분했습니다. 2013년 6월, 머스크는 "화성 개척용 우주선"이라는 표현을 이용해 스페이스X에서 계획 중인 새로운 프로젝트를 언급했습니다. 이는 로켓 엔진, 우주발사체, 그리고 유인 캡슐을 이용해 사람을 화성으로 보낸 후 지구로 귀환할 수 있는 우주선 발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후 이는 스타쉽이라는 명칭의 초 고중량발사체의 개발로 대체되었으며 이것의 개발이 성공할 경우 최초로 상·하단 추진체가 모두 재활용할 수 있는 최초의 초고 중량발사체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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