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펫 이야기

암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동물병원, 넥카라, 환묘복)

by yenihayat 2023. 2. 26.
728x90
목차

 

1. 아기 고양이 꼭 해야하는 건강 체크

아기 고양이를 처음 집에 데려오면 아프지 않아도 병원에 가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예방접종 3회, 6~8개월째에는 중성화 수술을 해주셔야 됩니다.

 

또한, 예방접종할 때 부터 심장사상충약을 한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발라줘야 합니다.

이건 약을 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해서 꼭 병원에 갈 필요는 없어요.

 

2. 동물병원 추천 및 암컷 고양이 수술 경과

저도 동물은 처음 키우는 거라서 처음에는 펫샵에서 연결해준 월평동에 위치한 병원에 가서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3회 접종하면서 느낀것은 마치 병원이 아닌 공장처럼 느껴졌고,고양이를 주의깊게 살피지도 않았어요.

고양이에 대한 친숙도도 매우 낮아서 의사나 간호사가 고양이를 담요로 싸서 진료하더라구요.  

우리 고양이가 처음에 귀 상태가 안좋아서 얘기했는데도 의사가 볼 필요 없다고 얘기를 하는것을 보고

이 병원은  절대 다시 오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샤샤의 중성화 수술은 인터넷 검색을 엄청나게 한 결과 대전 탄방동 닥터코기 동물병원으로 결정을 했어요.

암컷 고양이 수술은 수컷 고양이보다 어렵고, 수술이 잘못되면 부작용도 감당할 수 없을 듯 해서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특히, 우리 샤샤는 약한 체력에 겁이 많은데다가 피검사 결과도 안좋게 나와서 다시 하느라 금식을 두번이나 해야 했고

7.5개월쯤 하려고 했는데 몸무게도 3Kg이 안되어 한달 더 지나서 거의 8.5개월쯤 해야했어요.

 

닥터코기 동물병원은 100% 예약제라서 병원 가기 전에 무조건 예약 부터 해야 합니다.

수술을 워낙 잘 하셔서 거의 매일 매일 수술이 꽉 차 있었습니다.

닥터코기 원장님과 직원분 모두 고양이를 맨손으로도 잘 다루시고, 발톱도 깎아주시고 귀지 있으면 귀 소독도 해주셨어요. 원장님은 시크하시고 솔직하시고 직설적인 편이신데 고양이를 너무 잘 아시고 좋아하시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실제로 고양이를 다섯마리인가 병원에서 키우고 계신답니다.

 

아침에 첫번째 수술을 하고 병원 회복실에서 반나절을 있다가 오후 늦게 데리러 갔습니다.

아침 수술 직후에 제가 사진을 좀 보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친철하게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링거를 맞고 있네요.

고양이 중성화 수술 직후 모습

역시나 수술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술가격도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해주시고 

수술부위가 전혀 표시나지 않고, 회복도 무척 빨랐습니다.

 

잘라낸 난소를 직접 보여주시면서 최근 발정이 한번 있었던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사진을 찍으려다가 사진으로 남기기는 싫어서 눈으로만 확인했어요.

 

3. 준비물

넥카라는 여러개를 준비했었어요.

병원에서 해주는 플라스틱 넥카라, 천으로 된 넥카라 2개, 환묘복

 

그런데 우리 샤샤가 다리가 짧아서 천으로 된건 (위 중성화 수술직후 사진 참고) 화장실도 못들어가고 여기저기 걸려서 

집에 가서 10분도 안되어 빼 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바로 환묘복으로 갈아 입혔답니다. 

환묘복은 수술부위를 가려주기 때문에 고양이가 수술 부위를 핥거나 물어 뜯을 수 없어서 얌전한 고양이한테는 최고에요.

고양이가 잘 물어뜯는 성향이면 환묘복을 입어도 꼭 넥카라를 해야합니다.

우리 샤샤는 전혀 넥카라가 필요 없었어요. 

 

아래 수술 당일 사진입니다. 벌써 괜찮아 보이죠?

중성화 수술 당일 환묘복 입은 모습

 

중성화 수술 다음날 모습

중성화 수술 다음날 잘 노는 고양이

 

4.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수컷 고양이 토토 중성화 수술도 역시 닥터코기에서 했어요.
오늘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우리 토토 중성화 수술 게시물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수고양이 토토 중성화 수술 (닥터코기 홈페이지에서 캡처)

 

대형 동물병원 vs 소형 동물병원
아무래도 사람이든 동물이든 의료서비스는 크고 유명한 곳일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동네 작은 동물병원 보다는 조금 멀더라도 이름있는 대형 동물병원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러나 무조건 크다고 좋은건 아니랍니다. 오히려 과잉진료나 불필요한 검사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해요.

특히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경우엔 접종비로만 몇십만원이 나올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내 경제상황에 맞게 적당한 크기의 동물병원을 다니는게 제일 좋습니다.

24시 동물병원vs일반 동물병원
반려동물 응급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갈 수 있는 24시 동물병원이 최고라고 생각하시죠? 

물론 그런경우라면 24시 동물병원이 좋겠지만, 야간 할증료가 붙거나 대기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어요. 

만약 단순 검진 목적이라면 굳이 비싼 돈 주고 24시 동물병원을 다닐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대부분의 동물병원은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사이에 문을 열기 때문에 저녁 시간 이후에만 이용한다면 

그냥 가까운 동물병원을 가는게 훨씬 이득이랍니다.

반응형